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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어린왕자와 다시 만나다

by Love Rabbit 2021. 6.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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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한번쯤은 들어 본적이 있는 어린왕자.
책을 읽어 본적이 없더라도 이름 한번쯤은 들어 봤을 것이다.
책을 펼쳐보고 코끼리 그림만 보고 덮어 버렸던 어린시절이 기억난다.
책을 읽어본 사람이라면 코끼리 그림, 여우, 장미 그리고 머플러를 휘날리는 어린왕자를 떠올릴 것이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수 이승환도 떠올렸을 것이다.

이 책을 왜 끝까지 완독을 하지 못했을까.
매번 읽을때 마다 알듯말듯 아리까리 해서 그랬던것이다.
단순한 책이 아님을 일찌감치 꺠달았어야 했는데.
어린왕자는 어릴적 읽을 떄와 성인이 되서 읽을 떄와 달라지는 거 같다.

어린왕자는 1943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비행기 고장으로 사막에 불시착한 주인공이 
어떤 별에서 우주 여행을 온 어린 왕자와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인간이 고독을 극복하는 과정을 어린 왕자를 통해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였다.

어린왕자가 다시 돌아왔다.
프랑스의 저자 크리스틴 마쇼가 토마 드 코닝크 철학교수와 만났다.
크리스틴은 토마드코닝크 교수가 생텍쥐페리에게 영감을 주었던 그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서 크리스틴은 이 일을 알리고 싶었고
이 둘은 생텍쥐페리와 어린왕자를 주제로 장시간의 대화를 이어가며 이 책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길들인다는 것은 무슨뜻이야?"
"이제는 너무 잊힌 일이지. 그건 '관계를 만든다'는 의미야" 라고 여우가 말했다.

여우가 이런 말을 했다니. 놀랍다.
"너가 4시에 온다면 난 3시부터 행복할거야.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더욱 행복해질거야."
너무 낭만적이다.

행복과 정서적 관계의 상관관계를 완벽하게 표현하는 문장이기도 하다.
이젠 여기서부터가 이책의 묘미이다.
문장의 깊은 의미를 친절하게 더 자세히 설명해 준다.
관계맺음에는 4가지가 있다.
첫번째는 에로스로써 본능적 사랑이다. 감각적으로 느끼는 시각적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이다.
둘째는 우애와 연대감을 의미하는 필리아,
셋째는 부모, 형제, 자녀들에게서 느낄수 있는 애정인 스트로게,
마지막은 관계를 완성시키는 무조건적인 사랑 아가페이다.

사람의 인생과 철학을 다룬 어린왕자는 
여타의 자기 개발서와는 사뭇 다르다.
동화의 형식을 빌어 자기를 돌아보고 마음을 바로잡을 수 있게 가이드를 해준다.

어린왕자라고 하면 이말이 제일 많이 남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아. 마음으로 봐야 해"

원작의 의미를 다시한번 정확히 짚어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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