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끝나는 시험. 정답은 무엇일까?

12월 31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낮에 끝내는 시험', '낮에 끝나는 시험' 키워드가 올라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어요.

조선왕조실록에도 등장한 '낮에 끝내는 시험'을 뜻하는 이것은 무엇일까요?.

딱 안떠오르죠? 그런데 우리가 자주 듣던 단어예요.

전날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87회 '시작과 끝' 편에서 등장한

조선시대 관련 퀴즈 문제이기도 해요.

해당 방송에서 유재석은 '낮에 끝내는 시험을 뜻하는 말인 이것은 무엇일까'라는 퀴즈를 제시했는데요.

유재석은 퀴즈의 힌트로 "조선왕조실록에 처음 등장한 이것은 과거 시험에서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라며 

"당시 컴컴한 밤에 부정행위가 많아지자 답안지 제출 시간을 오후 5시 15분으로 한정 지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어요.

그럼 정답이 무엇일까요?

두둥....

정답은 백일장(白日場)이예요.

백일장은 조선시대 유생들의 학업을 장려하기 위해서 각 지방의 유생들을 모아 시문(詩文) 짓는 것을 겨루던 시험이예요.

참고로, 백일장이라는 말의 유래는 두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대낮〔白日〕에 시재를 겨룬다는 뜻에서 생겨난 말이라 하고,

또 하나는 유생들을 모아놓고 시재를 겨루던 장소〔場〕를 가리키던 말이라고 해요.